목적을 위해 노력하다 보면
갈수록 목적을 잃어가는 것 같다.
그 목적은 어떤 목적이었을까
문서의 마침표를 찍다가 문득 든 생각이었다.
'...날짜의 마침표를 찍을 생각도 못했네'
그러다가 보면 살아가는 이유를 생각하게 되고...
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같은
궁극적이지만 알길이 없는 물음에 돌아가게 된다.
모두들은 그럴 것 같다.
이내 정신을 차리고는
'일이나 하자...'
작업은 많은데 눈치 없는 바람이
살랑이는 하루였다.